김선일씨 사망과 관련한 국회 청문회가 진행됐다. AP통신 기자와 외교부 직원 통화사실 등 청문회 진행에도 불구하고 많은 진실이 아직까지 의혹에 싸여있다. 특히 지난 2일에는 한나라당 박진 의원에 의해 김선일씨 노컷 비디오 테이프가 공개돼 관심을 끌었다. 이날 테이프 공개에 비교적 차분한 태도를 유지하던 가나무역 김천호 사장. 그도 결국에는 눈물을 보이며 고개를 떨구었다. 그리고 주 이라크 한국대사관의 사전인지 여부와 교민안전대책, AP 기자와의 통화 내용 등은 아직까지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오히려 청문회를 통해 새로운 사실들이 의혹으로 제기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제 국민들은 눈물만 나는 의혹이 아닌 진실을 원하고 있다. 그 진실은 더 이상 눈물을 원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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