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몸으로 반대한다.’대표적인 보수 의원인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지난 9월 23일 본회의 발언도중 실신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5분 자유발언을 위해 연단에 오른 김 의원은 등장부터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플래카드를 내걸고 나타나 강경한 발언이 예상돼 사뭇 주변에 긴장감이 감돌았다. 국가보안법 폐지를 반대하는 요지의 발언을 하다 “노무현 대통령과 집권 여당은 제발 정신을 차리고…”라는 말을 하던 도중 갑자기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은 없었다. 4년 전 한나라당 부총재 경선 때도 출마했다가 선거운동 도중 쓰러졌던 적이 있는 김 의원. 국가보안법 폐지반대도 좋지만 건강부터 챙겨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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