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적인 공안통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이 잇단 악재가 겹쳐 수난을 겪고 있다. 정 의원에게 고문을 받았다고 주장하는 이들이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그를 압박한데 이어 모 방송에서는 ‘정형근 고문 논란, 누가 거짓을 말하나’라는 프로그램을 방영해 그를 궁지로 내몰았다. 게다가 지난 16일 터진 호텔소동은 ‘엎친 데 덮친 격’이다. 그러나 과거사 정국이 맞물리면서 시련이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정 의원이 어떻게 탈출구를 찾아 나갈지 지켜볼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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