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4년‘탄핵 대립’ 천정배 맏딸-최병렬 조카 결혼 >


열린우리당 천정배 의원과 한나라당 최병렬 전 대표가 곧 사돈을 맺는다.

천 의원 측은 21일 “천 의원의 맏딸 지성(29)씨가 천 전 대표의 조카 재만(32)씨와 내년 1월 20일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며 “사법연수원에 다니면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대 법학과 97학번인 지성씨는 2004년 사법시험(46회)에 합격, 지난 1월 연수원을 수료한 뒤 2월부터 서울중앙지검 예비판사로 근무하고 있으며 서강대 법학과 94학번인 재만씨는 2005년 사시(47회)에 합격해 내년 1월 연수원을 수료할 예정이다.

최 전 대표와 천 의원은 지난 2004년 노무현 대통령 탄핵사태 당시 각각 탄핵 주도와 탄핵 반대의 선봉에서 대립한 바 있어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최 전 대표는 당시 한나라당 대표로서 노 대통령 탄핵안 발의를 주도했고 천 의원은 이에 격렬히 항의하다 본회의장에서 끌려 나왔던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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