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성-청용 삼성 CF 투톱 낙점


이청용과 박지성이 삼성전자 CF 전면에 나선다. 지난해 7월 잉글랜드 볼턴에 입단해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블루 드래곤’ 이청용과 원조 코리안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이 삼성전자 CF 동반출연을 결정했다. 이들은 2010남아공월드컵을 앞두고 TV(PAVV 브랜드) 광고에 나란히 등장한다.

삼성전자는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 맞춰 축구 감독과 선수를 광고 모델로 기용해왔다. 올해는 이청용과 박지성을 투톱 카드로 내놓기로 결정한 것. 지난 2002년에는 브라질 ‘축구 황제’ 펠레가, 2006년엔 거스 히딩크와 딕 아드보카트 감독을 내세웠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청용의 열정적이고 도전적인 젊은 이미지와 박지성의 노련하고 자신감 넘치는 이미지가 삼성의 글로벌 톱 TV 브랜드에 잘 맞는다는 판단에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피겨 여왕’ 김연아와 세계적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의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이청용은 이번 계약으로 한국 최고의 CF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삼성전자와 계약 조건은 6개월 단발로, 약 4억 원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지성도 국내 모 음료 및 식품업체 CF 촬영을 할 때 6개월에 4∼5억원 선의 모델료를 받았다. 국내 스포츠 스타 중 최고 모델은 김연아로 1년 조건에 10억 원 가량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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