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00년만의 기록적인 폭설이 내렸다. 서울은 25.8cm의 눈이 쌓였으며 출근길 차량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한 채 거북이 운행이 이어졌고, 폭설 이후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 시민들은 종종걸음을 걸어야 했다. 폭설만 아니라면, 평소에 내리는 눈은 가슴 설레게 하는 반가운 손님이다. 하얀 눈이 내리는 날 스타와 함께 눈사람을 만들 수 있다면 누구와 함께 만들고 싶을까?

음악포털 벅스(www.bugs.co.kr)에서 ‘눈사람을 같이 만들고 싶은 스타는?’ 이란 주제로 투표를 진행한 결과, 28.74%의 지지를 얻은 ‘김남길’이 1위를 차지했다.

1위를 차지한 김남길은 얼마 전 인기리에 종영한 <선덕여왕>에서 비담역으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쳐 스타 반열에 올랐다. 김남길은 오는 3월 개봉하는 영화 <폭풍전야>에 이어 또 한편의 영화나 드라마를 선보이고 입대할 예정이다. 한편, 김남길은 지난 2003년 MBC 공채탤런트 31기로 데뷔, 영화 <모던보이>, <미인도>, <핸드폰>과 드라마 <우리를 행복하게 하는 몇 가지 질문>, <굳세어라 금순아>, <선덕여왕> 등에 출연,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다. 많은 네티즌들은 ‘어린애 같기도 하고 웃음소리가 귀여운 김남길이 최고죠’, ‘김남길이라면 손이 얼어도 만들래~!’라며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다.

2위는 투표기간 초반에 1위를 유지하다가 후반에 뒷심 부족으로 2위에 머문 ‘깝권’ 조권이 차지했다. 발라드 그룹 ‘2AM’의 맴버인 조권은 주최할 수 없는 끼로 다양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왕성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에서 가인과 가상부부로 고정 출연하고 있으며, <세바퀴>, <상상플러스>등에 출연하며 재능을 발휘하고 있다. 네티즌들은 ‘재치있는 깝권씨가 눈사람 만들면서 많이 웃겨줄 듯’, ‘같이 만들면 진짜 배꼽 빠질 것 같다’라며 예능적인 면에 많은 지지를 보내고 있다.

3위는 MBC 인기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가정부로 출연하고 있는 신세경이 차지했다. 신세경은 순수한 매력으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청순함과 섹시한 매력을 동시에 풍기는 묘한 마스크로 검색어 1위를 달리기도 했다. 주요 출연작으로는 <선덕여왕(천명공주 아역)>, <지붕 뚫고 하이킥>이 있으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은 배우로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네티즌들은 ‘가정부 신세경! 눈사람도 이쁘게 잘 만들 것 같아요’, ‘신세경씨는 뭔가 싸그리 챙겨올 것 같아서 좋다’라며 드라마에서 가정부 역할이 높은 순위를 차지하는데 일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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