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목소리를 높여 보고, 몸부림을 쳐봐도 바뀌지 않는 ‘장애인의 삶’. 해답은 없는 것일까? 나는 그 해답을 장애인의 정치세력화 즉 ‘매니페스토’에서 찾고자 한다”

사단법인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이하 지장협) 김정록 중앙회장은 지난 1월 28일부터 29일 까지 이틀간 경북 경주시 신평동에 소재한 경주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2010년 전국지체장애인지도자 신년인사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김정록 중앙회장은 특강을 통해 ‘장애인복지연구소’ 설치운영, 새로운 ‘수익사업모델’ 개발, ‘2010년 지방선거 장애인 매니페스토’ 등을 골자로 하는 ‘2010년 지장협 新 프로젝트’의 추진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삭감된 ‘장애연금 예산’과 시한부로 전락해버린 ‘LPG 지원제도’를 예로 들어 “2009년 한해 동안 ‘장애연금의 현실화’와 ‘LPG 지원 유지’를 위해 우리가 왜 그토록 절규했는지 이 정부는 관심조차 없다”고 비판하며 “결국 우리는 ‘우리의 힘’을 믿을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이어 “오는 6월 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장애인이 아닌 유권자로서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480만 장애인의 힘을 보여주자”고 당부하며 “지방선거에서 장애인당사자 및 친(親) 장애인사들이 지방의회 의원과 지방자치단체장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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