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유성찬(46) 국민참여당 경북도당위원장이 6·2 경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유 위원장은 경북도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한나라당의 일방독주를 막고 범개혁진보 진영의 통합과 연합을 위해 출마를 결심했다"라며 출마 동기를 밝혔다.

또한, 유 예비후보는 “고 노무현 대통령이 생전에 갈망했던 ‘지방이 주인 되는 분권과 균형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한 치의 타협도 없이 도전하겠다"고 강조했다.

‘분권과 균형의 새 경북 건설’을 앞세운 유 예비후보는 “이번 선거는 MB정권의 오만과 독선을 심판해야 한다”며 “경북도민의 참여로 역주행하는 자치분권과 균형발전을 온전히 되돌릴 수 있는 도민주권실현의 장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유 예비후보는 6·2지방선거에 16개 광역단체장에 모든 후보를 출마시킬 국민참여당 중앙당의 첫 번째 예비후보 등록자다.

경북 포항 출신인 유 예비후보는 포항고등학교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지난 1989년부터 사회운동에 몸담은 그는 경북지역에서 22년 넘게 포항민주청년회장, 대구경북민주청년단체협의회 대표를 거쳐 개혁국민정당 경북도당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참여정부 시절에는 환경관리공단 관리이사로도 재직했다. 현재는 노무현재단 운영위원도 맡고 있다.

그의 저서로는 <나는 사람이 좋다>(2001), <생각의 흔적>(2003) 등이 있다.

[김수정 기자] hohokim@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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