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대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를 위한 공청회에 출석한 전경련 허창수 회장(위)과 18일 한진중공업 청문회에 출석한 조남호 회장이 고개를 숙인채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공청회에 1시간여를 지각한 허 회장은 대기업의 중소기업 영역 침해에 대한 질책이 쏟아지자 연신 고개를 숙여 사과했고 조 회장 역시 외국출장을 이유로 청문회 출석을 미뤄오다 정리해고 문제에 대한 의원들의 거센 비난에 진땀을 흘렸다. 국회 출석을 두고 비슷한 행태를 보인 두 회장이 똑같은 표정으로 의원들의 질타를 받고 있는 모습을 보니 ‘이것이 회장들의 방식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든다.

[글/사진=정대웅 기자] photo@dailypo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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