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고질적으로 따라 다니는 질병이 있다. 바로 알레르기성 질환이다. 외부자극에 지나친 반응으로 일어나는 증세로 흔히 알레르기 체질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서 더 많이 나타난다.알레르기성 비염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며 사람에 따라 다르다. 그러나 대부분 일정한 계절에 증세가 나타나는 사람들은 꽃가루가 주원인이며 그 외에도 곰팡이, 집먼지 진드기, 가축의 털 또는 식품에 의해서 발생되기도 한다.재채기, 코막힘, 콧물은 알레르기성 비염의 3대 증상으로 이런 증상이 있는 환자는 일단 알레르기성 비염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물론 감기에 걸린 사람도 이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나기는 하지만 알레르기성 비염은 콧속이 갑자기 가렵고 아침에 일어날 때 급작스런 재채기가 나오며 물과 같은 맑은 콧물을 흘리는 등 단순한 감기 증세와는 구별된다.

코질환 치료에 ‘청비환’

따라서 알레르기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알레르기 체질을 개선해야 한다.알레르기성 질환은 대부분 치료하기 까다롭지만 그 중에서도 알레르기성 비염은 고질적인 질환으로 불린다. 늘 콧물을 달고 살아야 하기 때문에 주변사람들에게 눈총을 받을 뿐 아니라 바람이 심하게 부는 계절이면 외출을 하는데도 큰 지장이 있다. 이처럼 고질적인 알레르기성 비염에는 참느릅나무가 좋은 효과를 본다. 그 중에서도 참느릅나무의 뿌리껍질인 유근피는 알레르기성 비염에 탁월한 치료제로 쓰여왔다. 유근피는 예로부터 코나무로 불릴 정도로 콧물, 코막힘 증세 등 코 질환에는 좋은 효과를 보였다.

서울 서초동 평강한의원(02-566-1656/ www.dr-lee.co.kr) 이환용 원장은 유근피의 효과를 더욱 강화하기 위해 살구씨, 목련꽃 봉오리, 수세미, 기타 각종 한약재를 가미해 처방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청비환은 탕약이 아니라 환으로 만들어져 어른뿐 아니라 어리이들도 부담없이 복용할 수 있다. 청비환은 단순히 유근피만으로 치료할 때보다 효능이 뛰어나며 생약으로 만들어져 체질에 관계없이 쉽게 치료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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