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성 질환은 아침엔 심하고 낮엔 가벼워진다거나 봄이나 가을에만 나타나고 다른 계절엔 멀쩡한 경우처럼 초기 증세가 심하지 않는 경우도 있어 치료를 미루기 쉽다. 이런 경우 세월이 가면서 점점 심해져 하루종일 비염으로 고생하거나, 사계절 모두 증세가 나타나는 수도 많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또한 장기간의 치료로 증상이 호전된 후에도 사후관리를 게을리 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재발을 막아야 한다.

알레르기성 질환은 주로 우리 몸의 면역력이 약해질 때 침투하기 쉽다. 특히 요즘처럼 건조한 날씨엔 알레르기성 비염, 비염, 축농증 등 코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러한 코질환은 발작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 등의 증상을 특징으로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목, 눈 주위, 코의 가려움을 호소한다. 또 눈이 충혈 되며 현기증, 피로 등의 증상이 따를 수 있고 심한 경우에는 냄새와 맛을 모르게 되고 축농증이 생겨 얼굴의 감각 이상과 두통이 오기 때문에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한방에서 비염이나 축농증은 보통 오장육부 가운데 폐와 밀접한 관계에 있는 질환으로 보고 있다. 폐주비(肺主鼻), 즉 폐는 코를 주관하는 장기이다.

따라서 약해진 폐의 기운을 돋우는 한약을 함께 사용할 경우 훨씬 효과가 높고 재발률도 낮아진다. 우리 한의원에서는 알레르기성 비염 환자들을 위해 폐의 기능과 인체의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한방요법을 사용한다. 전통 한의학적 원리에 입각하여 만든 환약인 ‘청쾌환’을 복용하면서 침요법을 병행하면 초기환자는 2개월, 만성환자는 3~4개월 안에 코막힘 콧물 등의 증상이 대부분 사라진다. 특히 알르기성 비염은 자동차 배기가스, 진드기, 스트레스 등 환경오염에 기인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체질에 따라 면역력을 높여주는 한약을 쓰면 좋은 치료효과를 낼 수 있다. 코질환의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실내 온-습도 조절이 필요하고, 먼지나 진드기를 막을 수 있는 청결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극심한 환경오염 등 불량한 환경에서 각별히 주의를 요한다.

도움말 : 서울 봉천동 푸른솔한의원 윤종집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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