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로부터 “여자를 손에 넣기는 쉬우나, 여자와 손을 떼기는 어렵다” 는 말이 있는데, 오늘날에도 진리인 것같다. 그렇다면, 여자 중에서도 유난히 손떼기 어려운 여자는 어떤 타입인지 알아보자. ①나이가 든 여자일수록 손을 떼기가 어렵다. 특히 30세에서 40세까지의 여성은, 스스로 체념하려 해도 육체적으로 남성에게 이끌리는 경향이 있다.

②용모가 변변치 않은 여자일수록 손을 떼기가 어렵다. 그 까닭은 ①과 ②가 겹치면 갑절로 손을 떼기 어려워진다. 젊고 아름다운 여자라면 배짱도 있어, “세상에 남자가 너뿐이냐” 고 반발도 할 것이다.

③예전에는 ‘물장사’ 하는 여자는 돈줄이 끊어지면 인연도 끊어진다고 했다. 그에 반해서 여염집 여성은 손을 떼기가 무섭다고 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그 반대로 사정이 바뀌었으니 얄궂다.

④성격이 어두운 여성일수록 손을 떼기 어렵다. 낙천적인 성격이라면 체념도 빠르고, 다른 남자를 물색하면 될 일이다. 그러나 음습한 성격이라면 단념도 못하고, 앙갚음을 꾀하기도 한다.⑤역경에서 자란 여성은 심지가 굳어 고분히 물러나지 않는다. 온실에서 자라난 여성은 앙칼지지 못한 대신 자살소동을 빚기도 한다.

휴일 집에서 빈둥대는 남자

휴일에는 스포츠를 해서 땀을 흘리는 것이 젊은이답다고 흔히들 생각한다. 그래서 모처럼의 휴일에 집에서 낮잠이나 자고, TV나 보면서 빈둥대는 사내는 무기력해 보인다.그러나 빈둥거리는 사내에게도 그럴만한 타당성은 있다. 첫째로 그들은 평일에 그만큼 피곤하게 일했기 때문에, 휴일에는 게으름을 피우고 싶어진다는 것이다.스포츠로 땀을 흘리는 노릇도 새로운 활력을 솟게 하는 방법이지만, 집에서 빈둥거리는 노릇도 에너지를 보충하고, 기분을 전환시키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학문적으로 보더라도 타당한 이론이다.그리고 또 한가지 빈둥거리는 사내에게는, 여성이 잘 몰라주는 이점도 있다. 집에서 그저 멍하고 있는 것처럼 보일지라도, 사실은 항상 무엇인가를 생각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몸은 빈둥거리고 있으나, 머리는 결코 빈둥거리고 있지 않다.아마 본인도 의식하지 못하고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 타입의 사내는TV의 스포츠중계를 보면서도 현재 떠맡고 있는 일을 생각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궁리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다가 문득 어떤 좋은 착상이 떠오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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