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기는 해가 지면서부터 새벽까지 사람을 공격한다. 즉 이 시간대에만 주의를 하면 된다. 또 모기는 대개 6시간 정도 활동한다. 물기 시작하고 끝나는 시간이 모기 종마다 조금 다르며 일찍 물기 시작하는 모기는 저녁 6시면 이미 물기 시작하고 저녁 10시 정도면 활동을 중단한다. 다른 모기는 밤 12시가 돼야 물기 시작하여 새벽 5시까지 문다.모기 종이 지역마다 다르고 같은 지역에서도 계절에 따라 다르다. 말라리아 기생충을 갖고 있는 모기는 대개 더 늦게 무는 성질이 있다. 따라서 안전하게 하려면 저녁 6시 정도부터 모기에 물리지 않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잘 때만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도 말라리아에 걸리는 위험이 훨씬 줄어든다.

·모기 퇴치 옷 차림옷이 모기에 물리는 것을 막는데 크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선택한다면 두꺼워야 하고, 모기가 싫어하는 재질의 옷이 좋다. 또 어두운 색보다는 밝은 색이 좋다. 대체로 밝은 녹색이나 흰색, 황갈색, 카키 색이 적당하다. 파란 색은 모기가 좋아하는 색이므로 좋지 않고 노란색이나 빨간색도 모기나 파리를 꾀게 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대개 두꺼운 망으로 된 셔츠를 입는데, 두껍기 때문에 모기 침이 피부에 닿지 못하면서 망으로 되어 있어 공기가 잘 통해 덥지 않다. 옷으로 덮인 부위가 아무래도 적게 물리므로 가능한한 손목과 발목까지 내려오고, 목까지 올라오는 것이 좋으며, 목 주변은 수건으로 싼다.

·야외에서 잘 때 땅바닥에 바로 자는 것보다는 해먹이나 침낭에서 자는 것이 바닥에 기어다니는 벌레에 물릴 가능성을 줄여준다. 벗어 놓은 옷을 입을 때에는 반드시 옷을 털어 낸 후에 입어야 하고, 신발 역시 안쪽에 벌레가 없는 것을 확인하고 신어야 한다.

·모기장 이용도 효과적매우 효과적인 방법이다. 적절히 사용하기 위해서는 모기장에는 구멍이 없는지 확인해야 하고 모기장의 밑은 낮이나 밤이나 항상 요나 매트리스 밑으로 밀어 넣어져 있어야 한다. 들어가고 나가는 사이에 모기가 들어올 수 있으므로 지퍼가 있는 것이 편하다. 망은 모기가 들어오지 못할 정도로 촘촘해야 하며 최소한 1Cm에 18 줄이 있는 모기장을 선택해야 한다.

·적당한 주거 환경에어컨을 사용하는 집에서는, 대개 문을 닫고 지내므로 모기가 들어오기 어렵고 바깥보다 온도가 낮아 모기가 싫어하므로, 모기에 물리는 위험이 적다. 에어컨이 없는 집에서 지낼 때에는, 창문에 방충망이 있는지 확인해야 하고 구멍이 있으면 고쳐야 한다. 낮에는 방문을 열어두어도 좋지만 해가 지기 시작하면 즉시 닫아야 하고 문의 위나 아래에 틈이 있으면 수건 등으로 막아야 한다. 처마 밑으로 환기구가 있는 집들이 있으므로 미리 확인해서 방충망을 설치해야 한다.텐트에서 잘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며, 텐트를 치는 장소는 가능하면 고지대에 건조하고 음식물이나 썩은 나무가 없는 곳을 선택한다. 물 웅덩이는 벌레들이 알을 낳는 장소이므로 멀리 떨어질수록 좋다. 화장실이나 주방에 벌레가 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차량으로 다닐 때창문을 닫고 다녀야 하고 주차했을 때에도 닫아놔야 한다. 창문을 연 채로 다니면 속도 때문에 벌레가 딸려 들어와 사람을 물 수 있다.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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