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들의 침묵’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토머스 해리스가 또 하나의 화제작 ‘한니발 라이징(Hannibal Rising)’을 들고 왔다. ‘한니발 렉터’라는 캐릭터가 처음 등장한 ‘레드 드래곤’(1981) 이후 25년, 최근작 ‘한니발’(1999) 이후 8년 만에 다시 찾아온 작품이다.
‘한니발 라이징’은 전작 ‘한니발’에서 렉터 박사가 동생의 죽음을 회상하던 대목을 유심히 봤던 제작자 디노 드 로렌티스가 토머스 해리스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면서 집필되기 시작했다. 1940년대를 배경으로 어린 시절의 정신적 상처를 통해 한니발 렉터가 살인마로 변모해가는 과정을 다뤘으며, 이전에 출간된 한니발 렉터 시리즈에 드러난 그의 정신적 궤적을 추적할 수 있는 흥미진진한 소설이다.
토머스 해리스 지음 / 도서출판 창해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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