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20세기의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인 생텍쥐페리가 작품들을 써 내려가도록 만들었던 그의 주변 환경과 시대적인 배경을 가미한 그의 인생 스토리다. 특히 그를 스쳐지나간 많은 연인들과 달리 평생 그의 곁을 지켰던 단 한 명의 아내 콘수엘로와의 사랑과 결혼생활에 대한 이야기가 중점을 이룬다. 또한 소설가이면서 전투비행사였던 그의 특이한 이력에 대한 궁금증도 해결해준다. 그가 그렇게 하늘에 집착하고 전쟁에 참여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 이미 체력적으로나 연령상으로 전투기를 몰 나이가 아님에도 자원하여 정찰비행에 나섰다가 행방불명이 되기까지, 한 인간의 인생에 대한 고뇌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성경, 자본론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가장 많이 번역되고 읽힌 책으로 알려진 『어린 왕자』의 출간 60주년을 기념해 작가 생텍쥐페리를 새롭게 재조명하는 작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알랭 비르콩들레 저, 이희정 역 / 이미지박스/ 1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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