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임시정부 27년 역사의 귀중한 자료가 든 열 개의 문헌 상자들이, 1953년 여름 한국전쟁의 와중에서 분실돼, 현재에 이르기까지 그 존재가 오리무중 속에 분실 경위가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
그런데 2005년 2월 하순, 그때 문헌들과 함께 분실된 것으로 알려졌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국새가 중국 베이징, 류리창 골동상가에서 발견됐다는 소식이 한 언론에 보도되면서, 관련 학계와 언론사, 국민들은 경악과 충격에 휘말린다. 인터넷 신문 시민기자인 정내리는 중국 땅에서 문제의 국새를 찾았다는 방송작가 이매송을 만나 인터뷰하고, 한 여행사가 긴급히 마련한 ‘임시정부 27년 유적지 답사’ 프로그램에 참가한다.
여행사 사장과 조선족 현지 가이드를 합쳐 총 11명으로 짜인 1차 답사단은 3월 15일부터 한 달 예정으로 중국내 여행을 시작한다.
이봉원 저 / 시대의창 / 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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