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물론 백두대간 종주를 안내하는 내용과 더불어, 대한민국 가장이 느끼는 가족에 대한 애틋함이 잘 우러나 있는 수상록이다.
또한 열심히 일하고 성실하게 살려고 하지만, 위에서 짓밟히고 아래로부터 치이는 중소기업인의 애환이 대간길 내내 독자와 함께 할 것이다.
백두대간을 이미 다녀온 사람은 자신의 자랑스런 체험을 되새김질하는 기회가 될 것이고, 앞으로 백두대간에 오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평범한 사람도 나름대로 백두대간에 오르는 방법이 있다는 것을 배우고 자신감을 갖는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백두대간을 굳이 오르지 않는다 할지라도, 우리 모두 버겁고 힘들지만 ‘백두대간’이란 인생을 오르는 동시대인으로서 인연의 장을 만들게 될 것이다.
박용기 저 / 소나무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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