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계속되는 동북공정에 대한 우리 국민들의 반발과 <주몽>, <대조영> 등의 드라마 방영으로 인해 일기 시작한 고구려 붐 덕분에 최근 일반에게도 ‘다물’이라는 말이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
‘다물’이라는 말은 원래 고구려 말로 ‘되물리다’라는 의미인데 우리 민족의 가장 오래된 주체적 역사책인 <한단고기>에 따르면 단군조선과 부여를 이은 고구려의 건국이념이 바로 이 ‘다물정신’이었다 한다. 소설 <다물>은 이러한 다물사상을 배경으로 2015년 옛 단군조선의 영토를 수복하고 세계 강대국으로 우뚝 선 통일한국의 미래상황을 역사적인 추이와 논리적인 귀결에 근거하여 시원하게 묘사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우리의 역사가 일본의 반도식민사관에 의해 얼마나 왜곡되어 있으며, 중국의 동북공정에 대한 효과적인 대응책은 무엇이냐에 대한 해답을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김태영 저 / 지상사 / 10,000원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