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작가 100인 총서’의 81번째 이야기인 전직 교사 최동규의 세계 여행 에세이. 배낭을 짊어진 채 지난 15년 동안 40개국을 홀로 누비며 고독한 자아와 대면한 기록을 그는 ‘방랑의 노래’라는 이름으로 남기고 있다.
유럽, 아시아, 오세아니아는 물론 아프리카와 남미를 종단했으며, 그 여행 중에는 에베레스트, 안나푸르나, 아콩가과 등 각 대륙 최고봉의 베이스 캠프까지 혼자서 올랐고, 해발 6,300m의 티벳의 성산 카일라스와 킬리만자로 정상도 올랐다.
그는 여행을 통해 삶의 짐을 더는 법을 배웠으며, 한층 성숙해진 모습으로 돌아오길 반복하는 동안 인생의 깊이와 멋을 알게 된 듯하다.
그래서인지 ‘왜 떠나느냐고 묻지 말라. 떠나 본 사람은 안다’고 한 그의 메시지는 군더더기 없이 책의 내용을 잘 대변하고 있다.
최동규 저/ 에세이 / 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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