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년간 신에 대한 의문을 품어왔던 UFO선생(현 서울고등학교 과학교사)의 한 편의 드라마 같은 고백이다. “부활은 복제다”, “외계인이 답이다”, “엘로힘의 대사관을 짓자”는 그의 주장은 다소 위태롭게 느껴진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주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기 위해 구약성경을 비롯, 파스퇴르, 레디, 하이네크 등의 과학자들, 한국의 단군신화, 중동 수메르의 신화, 멕시코의 ‘깃털 달린 뱀’인 케찰코아틀 신화, 서아프리카의 도곤 족 신화 등 수많은 신화 이야기를 끌어낸다. 애써 진실을 숨기고 외면하려는 미국의 음모도 드러내며 과학지식의 악용이 불러올 대파괴(핵폭발)에 대해서도 경고하고 있다. 과연 이땅에 엘로힘의 기지는 어디에 세워져야 하는가, 27년간 신과 진화에 정면으로 도전했던 뎅기(영원한 푸른 하늘)와 함께 시공간을 초월한 시간여행을 떠나보도록 하자.
박정규 저/ 멘토프레스 / 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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