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31)가 올시즌 텍사스의 성적을 좌우할 커다란 변수로 예상됐다. ‘4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MLB) 각 팀의 올 시즌 전망을 분석한 2004 MLB공식 가이드북이 내린 결론이다. 가이드북은 각 팀의 시즌 전망 코너 중 텍사스편에서 박찬호가 올해 팀의 성패를 책임질 핵심 선수라고 내다봤다. 가이드북은 텍사스가 지난 3년간 메이저리그 팀 최다홈런을 쳤지만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꼴찌에 머물렀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투수력 강화를 팀성적의 관건으로 꼽았다. 특히 지난해 13승을 책임졌던 존 톰슨이 애틀랜타로 이적, 박찬호의 부상 회복이 텍사스 선발 로테이션의 무게를 좌우할 것으로 전망했다.

‘텍사스의 운명은 찬호 손끝에 달렸다. 지난 3년 동안 MLB 팀 최다홈런을 쳤지만 4년 연속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꼴찌에 머물렀던 텍사스에 투수력 강화는 성적을 좌우하는 열쇠인 셈. 가이드북은 지난해 13승을 챙겼던 존 톰슨마저 애틀랜타로 이적한 상황에서 ‘코리안특급의 재시동’만이 ‘텍사스호의 순항’을 좌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꼼꼼한 분석이 아니더라도 텍사스 역시 박찬호의 중요성을 알고 있는 터라 3일 팀 청백전에서 2이닝 완벽투구(3탈삼진)를 선보였던 박찬호에 대해 말을 아끼고 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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