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경쟁팀도 ‘승짱 인기’가 부러운 모양이다. 이승엽의 소속팀 지바 롯데 마린즈뿐만 아니라 퍼시픽리그 경쟁팀들까지도 ‘이승엽 특수’를 놓치지 않겠다며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긴테쓰 버팔로스가 조만간 ‘이승엽 관광 상품’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오사카 지역을 연고로 하는 ‘타격의 팀’ 긴테쓰 버팔로스가 이승엽의 지바 롯데 마린즈와의 홈경기를 이용하는 관광상품을 기획 중이다. 오사카는 일본에서 재일동포들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일 뿐만 아니라 유니버설 스튜디오, 가이류관 수족관 등 볼거리가 풍부하다. 긴테쓰 구단은 이승엽을 위해 원정 응원을 펼칠 한국 관광객을 노린 패키지 상품을 내놓고 명소 주변에 한글 안내판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부산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후쿠오카를 홈으로 사용하는 다이에 구단도 지바 롯데 마린즈와의 경기를 적극 홍보, 한국 야구팬 유치에 뛰어들 것으로 전해졌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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