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다시 발벗고 나섰다. 도는 지난달 28일 춘천시 호반체육관에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범도민 후원회 총회를 개최하고 지난 4년여 동안 동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터득한 국제적 인지도와 경험을 활용해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활동을 적극적으로 벌이기로 했다.후원회는 국내 후보지 선정을 위해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당위성을 적극 홍보하기로 방침을 세웠으며 “평창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세계스포츠계로부터 대회 개최능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만큼 2014년 동계올림픽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후원할 것”을 다짐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어 강원도는 이날 오후 국제스포츠위원회 창립총회를 갖고 도지사 시장 군수 체육계 리조트업체 대표 등 각계인사 40명을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같이 강원도가 2014년 동계올림픽 유치를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지만 2010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과정에서 작성된 전북 무주군과의 동의서 때문에 전북이 우선권을 주장하고 있어 국내 후보지 조기선정을 위해서는 험난한 산을 넘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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