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20패의 불명예 투수를 낳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이번엔 34년만에 처름으로 한 시즌 110패의 수모를 당했다. 디트로이트는 15일(한국시각) 디트로이트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경기에서 선발 네이트 로버트슨 등 5명의 투수를 투입하며 총력전을 펼쳤으나 5안타의 빈타에 허덕인 끝에 11안타를 몰아친 캔자스시티 로열스에 2:7로 졌다. 디트로이트는 38승110패를 기록해 지난 69년 메이저리그 데뷔시즌을 52승110패로 나란히 마감했던 몬트로올 엑스포스와 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이후 첫 한시즌 110패의 불명예를 떠 안은 것. 그러나 정규리그 14경기를 남긴 디트로이트는 10패를 더할 경우 62년 뉴욕 메츠가 기록했던 1900년 이후 한시즌 최다패전(120패)기록을 안게 될 가능성도 있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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