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 복귀한 소렌스탐, 2승 달성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로 복귀한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시즌 2번째 우승을 따내며 여자골프의 ‘지존’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소렌스탐은 2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오로라의 스톤브리지골프장(파72·6,327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켈로그-키블러클래식(총상금 120만달러) 최종라운드에서 1언더파 71타를 쳐 3라운드합계 17언더파 199타로 대회 2연패와 올 시즌 2승째를 챙겼다. 2위 바리 맥케이(스코틀랜드·202타)와는 3타차. 소렌스탐은 또 우승상금 18만달러를 보태 시즌 상금 73만4,501달러로 이번 대회에 불참한 박세리(26·CJ)를 제치고 상금랭킹 1위를 되찾았다.

강현지, 유럽그랑프리양궁 개인전 ‘금’

강현지(한국토지공사)가 유럽그랑프리양궁대회 2차리그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강현지는 1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여자부 개인전 결승에서 팀 동료인 이희정을 114-107로 꺾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실업선발팀이 출전한 한국은 여자단체전에서 중국에 237-241로 패해 은메달에 머물렀지만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1개와 은메달 2개를 따냈다.한편 오는 17일부터 터키의 안탈랴에서 열리는 3차리그에는 한국의 정예멤버인 대표팀이 출전, 제42회 세계양궁선수권대회(미국 뉴욕·7월14∼20일)를 앞두고 전력 점검에 들어간다.

김선우, 올 시즌 첫 빅리그 승격

몬트리올 엑스포스의 김선우(26)가 올 시즌 처음으로 메이저리그로 승격했다. 이로써 빅리그에는 역대 최다인 6명의 국내 출신 선수가 뛰게 됐다. 몬트리올은 1일(이하 한국시간) 오른 어깨 통증을 호소한 우완 자크 데이를 15일자 부상자 명단(5월 30일로 소급 적용)에 올리는 대신 트리플A에 머물던 김선우를 메이저리그로 불러 올렸다. 김선우는 4일 푸에르토리코 산후안에서 열리는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팀 애너하임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홈 경기에 올 시즌 첫 선발 등판한다.

AC밀란·뮌헨, 나란히 국내 정상

AC밀란(이탈리아)과 바이에른 뮌헨(독일)이 나란히 국내 정상에 오르며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최근 유벤투스(이탈리아)를 승부차기 끝에 누르고 챔피언스리그를 제패했던 AC밀란은 1일(한국시간) 홈경기로 벌어진 이탈리안컵 결승 2차전에서 AS로마와 2-2로 비기며 1승1무를 기록, 1977년 이후 처음이자 통산 5번째 이탈리안컵을 차지했다. AC밀란은 1차전에서 AS로마를 4-1로 대파했었다.지난 4월 일찌감치 통산 18번째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던 바이에른 뮌헨도 이날 베를린에서 열린 독일컵 결승에서 미하엘 발라크(2골)의 활약으로 카이저슬라우터른을 3-1로 꺾고 우승했다.

한일 평가전 시청률 30%대

지난달 31일 열린 한국과 일본의 축구대표팀 평가전 시청률이 30%대를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닐슨미디어리서치와 TNS미디어코리아는 이날 MBC를 통해 전국에 방송된 한일 평가전의 전국 가구 평균 시청률을 각각 37.4%와 33.9%로 집계해 발표했다. 이는 MBC의 토요일 같은 시간대 시청률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은 수치.그러나 닐슨미디어리서치의 분석 결과에 따르면 지난 4월 16일 KBS1과 SBS가 동시 중계한 한일 축구의 시청률 합계 38.5%보다는 다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당시 KBS1과 SBS는 26.3%와 12.2%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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