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승엽에 특별상 수여

이승엽(27·삼성)이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특별상을 받는다. KBO는 이승엽이 지난달 22일 세계 최연소 300홈런의 대기록을 수립했을 뿐만 아니라 각종 타격 기록을 경신하는 등 국내 프로야구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해왔다고 판단해 특별상을 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한화전에 앞서 진행될 이날 시상식에는 박용오 총재가 이승엽에게 1천만원 상당의 순금 야구공 모형을 수여할 예정이다. 이승엽은 지난 82년 원년 개막전에서 끝내기 만루홈런으로 프로야구 흥행의 서막을 열었던 당시 MBC 청룡의 이종도(현 고려대 감독)에 이어 두번째 특별상 수상자가 된다.

호주, 월드컵축구 아시아예선 참가 요구

호주가 2006독일월드컵축구대회 본선 티켓 1장을 오세아니아주에 통째로 주지 않고 남미 5위팀과의 플레이오프를 통해 나눠 갖도록 한 국제축구연맹(FIFA)의 결정에 반발, 아시아 지역예선 참가를 요구하고 나섰다. 호주축구대표팀의 프랭크 파리나 감독은 오세아니아축구연맹(OFC)을 해체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산하로 들어가 월드컵 지역예선을 아시아 지역 국가와 치러야 한다고 30일(이하 한국시간) 주장했다.OFC는 또 FIFA 결정에 대한 대응책으로 플레이오프를 거쳐야 하는 오세아니아 1위팀, 아시아 5위팀, 북중미 3위팀, 남미 5위팀 등 4개팀을 한데 모아 2장의 티켓 주인을 가리도록 하자는 수정 제안도 검토하고 있다.

마이클 조던, 밀워키 인수 불발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40)의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 인수가 무산됐다. 밀워키 소유주인 허브 콜 상원의원은 30일(한국시간) 성명을 발표하고 조던에게 구단을 팔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밝혔다. 콜은 성명에서 “조던의 구단 인수 제의와 협상은 반갑지만 심사숙고 끝에 아직 구단을 매각할 때가 아니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현재의 팀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 팀 전력을 강화시키고 위스콘신주 연고도 그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밀워키의 조지 칼 감독은 환영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히바우두, UAE 클럽行 가능성

브라질 축구스타 히바우두(AC밀란)가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클럽 ‘알 아인’으로 이적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UAE의 현지 언론들은 히바우두가 지난해 바르셀로나에서 AC밀란으로 이적한 후 감독과의 불화로 줄곧 벤치신세를 면치 못하던 중 알 아인이 입단을 제의해오자 이에 마음이 끌리고있다고 30일(한국시간) 일제히 보도했다. 알 아인은 UAE에서 가장 부유한 구단으로, 지난 한일월드컵에서 처음 출전한 세네갈을 8강에 올려놓았던 브뤼노 메추(프랑스) 감독이 팀의 지휘봉을 잡고 있다.

마쓰이, 타율 3할대 진입

뉴욕 양키스에서 뛰고 있는 ‘마쓰이 히데키’가 29일(한국시간)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에서 7타수 6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마침내 타율 3할대(0.301)에 진입했다. 마쓰이는 이날 뉴욕메츠와의 지하철시리즈 1차전에서 메이저리그 데뷔 2번째 그랜드슬램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5타점을 기록한 뒤 2차전에서는 4타수 4안타를 기록했다. 한편 ‘로켓맨’ 로저 클레멘스는 더블헤드 1차전에 선발등판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뽑아내며 1실점(양키스 7-1승)하며 301승째를 올려 다승부문 역대 통산 단독 19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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