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의 부산, 안양 등 몇몇 구단이 J1리그에서 방출된 고종수에게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우선 부산 아이콘스의 문종익 단장이 “고종수를 데려 오고 싶다”는 뜻을 밝혔고 안양LG의 조광래 감독도 “고종수를 잘 활용할 수 있다”며 관심을 보였다. 그외에도 선수난에 허덕이고 있는 몇몇 구단이 고종수 영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종수의 친정팀인 수원 측은 “고종수 복귀라는 구단 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일본에서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하고 돌아온 고종수는 K-리그 복귀에 대해서 구체적인 결정을 하지 않은 채로 일단 휴식을 취하고 있다.

배드민턴 김동문―나경민 8개 대회 연속 우승

지난 5일 밤(한국시간) 독일 뒤스부르크에서 벌어진 2003독일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결승에서 김동문(삼성전기)-나경민(대교눈높이)조가 장준-가오링(중국)조를 2-1로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김-나조는 지난 4월 코리아오픈을 시작으로 세계선수권대회와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덴마크, 독일오픈 등 8개 대회 연속우승을 기록, ‘황금 콤비’의 저력을 과시했다. 한편, 나경민은 이경원(삼성전기)과 짝을 이룬 여자복식 결승에서도 양웨이-장지웬(중국)조를 2-1로 물리치고 우승, 대회 2관왕이 됐다.

어린이 전용체육관 오픈

국내 최초로 어린이 전용체육관이 생겨났다. 스포츠마케팅업체인 (주)루덴스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총 180평 규모로 ‘루덴스 마이짐’이라는 어린이 전용 피트니스센터를 건립, 지난달 29일 문을 열였다. 이곳에는 축구, 농구 등 구기종목을 즐길 수 있는 실내 코트를 비롯해 어린이들의 신체발달을 위한 놀이 프로그램을 위한 전용룸이 마련돼 있다. 체육, 무용 등을 전공한 전문 강사진 6명은 어린이의 기질검사, 적성검사, 신체조성 체지방 검사 등을 통해 얻은 데이터를 토대로 개개인에게 적합한 운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역할을 한다.

김남일, 유럽 재진출 추진

‘진공청소기’ 김남일이 유럽 재진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김남일의 에이전트인 이반스포츠 이영중 대표는 “최근 포르투갈,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등의 1부리그 관계자들과 만났고 몇몇 구단에 김남일의 프로필을 주고 왔다”며 “특히 포르투갈 상위권 팀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김남일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는 곳은 포르투갈의 FC 포르투나 스포르팅 리스본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구체적인 계약 조건을 논의한 것은 아니지만 올 연말까지 지속적인 협상을 통해 유럽 진출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한다.

전국체전 성화 봉송

지난 6일 오전 인천시 강화군 마니산 참성단에서 제 84회 전국체육대회를 밝힐 성화가 채화됐다. 성화는 서해안고속도로를 지나 같은 날 오후 전북 군산시청에 도착했으며 다음날인 7일 오전 군산을 출발해 체전 개최지역인 전북도내 14개 시·군을 순회한 후 9일 전주시청 광장에 마련된 성화로에 점화된다. 제84회 전국체전은 10일부터 16일까지 전북도내 14개 시·군에서 분산 개최된다. 대회사상 가장 많은 선수, 임원단인 총 2만2,330명이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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