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삼성)이 3년 연속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했다. 아시아 한 시즌 최다홈런(56개) 기록을 작성한 이승엽은 27일 서 울 프라자호텔에서 실시된 기자단 투표에서 총 유효표 102표 가운데 81표를 얻어 심정수(현대·13표)를 여유있게 따돌리고 MVP를 차지했다. 이로써 이승엽은 사상 처음으로 3년 연속 MVP를 독차지했으며 역대 개인통산 최다(5번째) 선정자로 등록됐다.최우수 신인상은 현대의 이동학에게 돌아갔다. 이동학은 같은 팀의 이택근과 경합, 1차 투표를 거쳐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을 벌였다. 그러나 결선투표 결과 50표를 얻어 이택근(28표) 을 따돌리고 생애 한번 뿐인 신인상을 받았다. <성>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