움베르투 코엘류 국가대표팀 감독이 제13회 아시안컵(중국·7월7일∼8월7일)에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코엘류 감독은 아시안컵 본선 조편성 다음날인 16일 “한국은 44년 동안 아시안컵을 정복하지 못했다. 철저한 분석과 준비를 통해 이번 아시안컵에서 반드시 정상에 올라 2006년 월드컵대표팀도 이끌겠다”고 말했다. 또 한국이 강호 쿠웨이트와 같은 조에 편성된 데 대해 코엘류 감독은 “중동 1개팀과는 맞붙을 것으로 예상했다”며 이번 기회에 아시안컵에서 쿠웨이트를 처음으로 꺾은 감독이 되겠다”고 말했다.

한국, ‘중동의 브라질’ 쿠웨이트와 같은 조

15일(현지시간) 중국 충칭에서 오는 7월 펼쳐지는 아시안컵 축구대회 본선 조추첨이 실시됐다. 44년만에 아시안컵 패권을 노리는 톱시드의 한국은 강호 이란을 피했지만 ‘오일달러’를 앞세운 중동축구의 다크호스들인 쿠웨이트,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요르단과 B조에 편성됐다. 이중 쿠웨이트는 전통적으로 개인기와 짧은 패스 위주의 ‘브라질축구’를 구사하는 팀이다.

이승엽에 대한 특별 대우는 없다

지바 롯데의 바비 밸런타인 감독이 일찌감치 ‘실력 지상주의’를 선언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밸런타인 감독은 15일 롯데 니시무라 수석코치와의 전화통화에서 올 스프링캠프를 사실상 1·2군을 가르지 않는 ‘서바이벌 캠프’로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국프로야구를 호령했던 ‘홈런 킹’ 이승엽과 메이저리그 뉴욕 메츠 출신의 외야수 아그바야니(멕시코) 등 올해 새로 합류한 거물급 외국인선수들도 다른 일본인 선수들과 똑같이 생존 경쟁을 벌여야 한다는 것이다.메이저리그처럼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의 경쟁 의식을 최대한 끌어 올리겠다는게 밸런타인 감독의 의도인 것이다. 밸런타인 감독은 “부상이 없는 한 모든 선수들은 처음부터 차별 없이 똑같이 메뉴를 소화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아시안컵축구 한국 상대 UAE 감독 경질

오는 7월 중국에서 열리는 2004아시안컵 축구대회 본선에서 한국 대표팀과 맞붙는 아랍에미리트연합(UAE) 대표팀의 영국 출신 로이 호지슨 감독이 경질됐다.2002한.일월드컵 아시아 예선을 치를 당시 사령탑을 4명이나 갈아치워 `’감독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UAE는 최근 걸프컵 등에서 성적이 부진하자 인터밀란(이탈리아) 감독을 지낸 명장 호지슨 감독을 해임하기로 결정했다.

호나우두.비에리, 최대의 빅딜설

이탈리아와 브라질을 각각 대표하는 스트라이커 크리스티안 비에리(인터밀란)와 호나우두(레알 마드리드)를 둘러싼 메가톤급 이적설이 나돌고 있다.지난 5시즌 동안 100골 이상을 기록한 최고의 골잡이 비에리는 그 동안 알베르트 자체로 니 감독을 비롯한 클럽 스태프와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왔다. 때문에 이번 시즌을 끝으로 첼시로 이적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돌고 있다.이탈리아 최대 스포츠지 가제타 델로 스포츠는 비에리와 인터밀란의 결별이 이미 기정사실로 굳어졌다고 보도했고 사커웨이닷컴은 첼시의 구단주인 러시아 갑부 로만 아브라모비치가 비에리 영입에 2,100만달러(249억원)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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