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팬 3분의 1 가량이 올해 박지은(25·나이키골프)이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PGA 투어 사무국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2004년 시즌 전망에 대해 3,600여명의 참여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한 결과 27%가 박지은이 메이저대회 1승을 올릴 것이라고 답했다. 복수응답이 가능한 6개 문항의 설문조사에서 박세리(27·CJ)가 2개의 메이저대회 우승컵을 차지할 것이라고 한 팬은 16%에 이르렀다. 또 아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내세운 올해 4개 메이저대회 석권 가능성에 대해 11%가 가능하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지난해 신인왕에 올랐던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1승을 따낼 것이라고 전망한 팬은 29%로 나타났다.

올림픽축구팀 2월16일 재소집

1월26일 오후 한국올림픽축구대표팀이 호주와 카타르에서 전지훈련을 겸한 친선경기 일정을 마치고 입국했다. 카타르대회에서 준우승을 한 올림픽팀은 입국과 함께 해산, 소속팀에서 개별 일정을 보낸 뒤 2월 21일 일본 오사카에서 벌어지는 한일 올림픽 축구 평가전을 앞두고 다음달 16일 재소집된다. 김 감독은 한일전을 전후해 수비조직력 등 문제점을 개선하고 선수들의 체력도 끌어올린 뒤 3월 3일 안방에서 벌어지는 2004아테네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중국과의 첫 경기에 임할 생각이다. 올림픽축구 한일전 입장권 구입 신청은 오는 29일까지 협회 홈페이지(www.kfa.or.kr)를 통해 받는다.

코엘류호, 세대 교체 `시동

움베르투 코엘류 한국축구대표팀 감독이 2006년 독일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과감한 세대 교체를 감행했다.코엘류 감독은 26일 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레바논전에 나설 예비 엔트리 23명을 발표하면서 골키퍼 김영광(전남) 등을 발탁하고 최용수(교토)와 김도훈(성남)을 제외해 세대 교체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날 발표한 명단에는 한일월드컵 멤버로 유상철(요코하마) 등 13명을, 나머지 10명은 신진급 선수들이 합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주목되는 포지션은 `’거미손’ 이운재(수원)골키퍼 자리로 21살의 신예 김영광이 처음으로 성인대표팀에 발탁되었다.또한 수비 라인에는 김태영(전남), 최진철(전북)이 발탁된 가운데 올림픽대표팀에서 수비능력을 검증 받은 김동진(안양)과 박재홍(전북)이 뽑혔다. 박재홍은 은퇴한 홍명보(LA갤럭시)의 후계자로 꼽히는 선수다. 공격수 부문에는 자진해서 대표팀 은퇴를 표명한 김도훈과 최용수를 제외하고 안정환(요코하마), 설기현(안더레흐트), 박지성(PSV 에인트호벤), 차두리(프랑크푸르트) 등 한일월드컵 멤버가 포진했다.

‘승엽도시락’ 판매 검토

이른바 ‘이승엽 마케팅’이 한창이다.아시아 최고 홈런타자 이승엽을 맞는 롯데 마린스 구단의 기대도 이에 못지 않다. 이승엽 마케팅을 노리는 것이다.지바 롯데 마린스는 ‘이승엽 도시락’의 제작을 적극 검토중이다. 롯데 관계자는 이와 관련, “본인의 의견을 들어본 뒤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승엽 도시락’이 만년 중하위권을 맴돈 롯데를 알리는 광고효과를 톡톡히 해낼 것이란 믿음 때문이다. 이미 팀내 에이스인 ‘조니 구로키 도시락’ 판매로 짭짤한 재미를 봤던 롯데측은 ‘승엽 도시락’의 아이템으로 김치와 불고기, 갈비 도시락 등 구체적인 메뉴까지 짜 놓은 상태.롯데는 또 조만간 이승엽 경기의 한국 중계권 협상을 마무리 지으면서 거액을 거머쥘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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