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년 캘거리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자메이카 봅슬레이팀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져 화제를 모았던 영화 ‘쿨러닝’.이 ‘쿨러닝’의 실제 주인공을 꿈꾸는 열대지역 22개국의 스포츠 꿈나무 108명이 강원도에 모였다.무더운 기후로 인해 겨울스포츠를 즐길 수 없는 열대나라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강원도 국제스포츠위원회가 주최하는 동계스포츠 훈련캠프 ‘2004 드림 프로그램’이 지난 14일 평창군 일원에서 개막돼 보름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드림프로그램은 차기 올림픽 유치와 국제적인 홍보를 위해 2010년까지 매년 운영할 계획. 첫해를 맞는 이번 드림프로그램에는 아프리카대륙 적도 지방의 케냐 카메룬 등 아프리카 7개국, 아시아 8개국, 유럽과 중남미 7개국 등 세계 각국의 청소년들이 참가했다.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온 쌍둥이 형제 응다우 아마두, 바바카(16)는 “눈을 처음 보니 흥분된다. 스키는 처음이지만 열심히 배워 세네갈 대표로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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