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투데이 박찬호는 9승에 머물것으로 분석-보스턴 레드삭스 김병현(25)은 12승, 뉴욕 메츠 서재응(27)이 11승으로 올 시즌 동반 10승 고지에 오를 것이라는 밝은 전망이 나온 반면 박찬호(31)는 기대치가 9승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선수들의 2004년 예상 성적을 발표한 USA 투데이의 ‘팬터지 베이스볼’ 코너에 따르면 지난 해 성적과 올해의 기대치를 참고해서 만든 이번 통계에서 김병현은 한국인 빅리거들 가운데 최고의 성적을 올릴 것으로 나타났다. USA 투데이는 올 시즌 김병현이 33경기에 등판(선발은 25경기)해 12승 8패 방어율 3.39를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해 9승에 머물렀던 서재응도 올해는 무난히 10승 고지에 오를 것으로 나타났다. 메츠의 4선발로 시즌을 시작하는 서재응은 모두 30차례 선발 등판, 11승 11패에 방어율 4.23의 성적을 올릴 것으로 예상됐다. 허리 부상에서 회복해 절치부심하고 있는 텍사스 레인저스 박찬호(31)에 대해서는 25경기에서 9승 8패를 올릴 것으로 평가했다. 이닝 수도 150이닝이나 돼 재기를 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방어율을 5.16으로 다소 높게 잡았다. 좌완 봉중근(24·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게는 2승 3패 1세이브의 성적을 예상했다. 한국인 유일의 좌타자인 최희섭(25·플로리다 말린스)은 1루 요원으로 나서 20홈런에 타율 2할 5푼 7리를 기록할 것으로 평가했으나 노장 제프 코나인 역시 1루수로 나설 경우 16홈런에 타율 2할 8푼 1리를 예상해 주전 다툼에 대한 여지를 남겨두었다. <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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