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메이저리그에서 보스턴이 김병현에게 이런 파격적인 합의를 한 것은 지난해의 경험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지난해 김병현은 팀을 위해 선발에서 마무리로 전환했다지만 실은 어깨부상이 생기는 등 후유증이 극심한 이유도 한몫을 했다. 또한 김병현의 선발 능력을 인정한다는 뜻도 포함돼 있다.사흘간 보스턴으로 ‘휴가’를 다녀온 김병현은 이날 플로리다 포트마이어스에서 재활훈련을 다시 시작했다. 가벼운 캐치볼과 근력 강화를 위한 웨이트 트레이닝 등으로 몸을 푼 김병현은 7일에는 롱토스를 시작으로 8일 약 30개의 불펜피칭으로 어깨 상태를 점검했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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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4.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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