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2중대 노릇 한 사람들 꼴보기 싫다”

이상민 자유선진당 의원이 23일 한미FTA 비준 반대 당론을 깨고 찬성표를 던진 이회창, 이인제 의원 등 5인에게 출당을 요구했다.

이 의원은 이날 [미투데이]에 올린 글을 통해 "한나라당보다 한나라당 2중대 노릇을 한 사람들 - 이회창, 이인제, 조순형 등 5인 - 그들이 더 꼴보기 싫다"며 "어찌 당대표 등 당 지도부에 있던 그들이 당론을 뒤집고 국정파탄 한나라당 정권에 합세할 수 있는가. 가시오! 한나라당으로?"라고 맹비난했다.

선진당에서는 전날 표결 때 김용구 이영애 이인제 이회창 조순형 의원 등 5명이 당론을 깨고 찬성표를 행사했고, 권선택 김낙성 심대평 류근찬 이진삼 임영호 의원 등 6명은 반대표를 던졌고, 이상민 의원을 비롯해 김창수 박선영 변웅전 이명수 이용희 이재선 의원 등 7명은 불참했다.

<조기성 기자> kscho@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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