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및 교육으로 전국 최고의 도시, ‘오산시 건설’

곽상욱 경기도 오산시장은 지역경제·문화·관광자원 활성화 방안을 크게 바꿔 놨다. 틀에 박힌 기업유치 및 지역건설 등이 한계에 부딪히자, 새롭게 시장 경제 활성화 방안으로 내놓은 ‘K-POP 메카’와 ‘뷰티-코스메틱 밸리’가 현 시장 경제에서 ‘대박’을 맞은 것이다. 시는 30.7세의 평균연령으로 전국에서 가장 젊은 도시다. 젊은 세대가 추구하는 ‘삶의 질’과 교육 방안이 다른 지자체에 앞서 제대로 맞아 떨어졌다. 특히 곽 시장이 최우선 정책으로 추진하는 인재육성 교육 부분에서도 ‘K-POP 열풍’은 가장 큰 인기다. 현재 세계 3000여명의 학생·젊은이들이 ‘K-POP 엔터테이너’를 꿈꾸며 오산시를 지켜보고 있다. 이는 오산시가 세계적인 한류 거점 도시로의 재탄생을 뜻한다. 또 세계적인 화장품의 메카로 아모레 퍼시픽 유치는 지역 일자리 제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몫을 담당케 된다. ‘뷰티-코스메틱 밸리’ 역시 화장품의 메카, 미래부가가치의 몫이 큰 산업의 교두보 역할을 꾀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이번에 곽 시장이 문을 연 ‘소통행정’은 시민중심행정·시민참여행정 등으로 시민이 직접 시 전반에 걸친 주요 정책에 참여하면서 의견이 반영돼 시 정책을 추진케 된다. 이 정책은 깨끗하고 투명한 신뢰받는 행정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에 〔일요서울〕은 27일 시장 접견실에서 곽 시장을 만나 ‘세계 최고의 도시로 발돋움하는 오산시의 변화’를 직접 들어봤다.

- 시장 취임 후, 오산시의 가장 큰 변화는.
▶ 혁신교육도시·출산보육도시 선정, 정부의 복지정책평가 전국 최우수기관 선정, 경기도 세정평가 최우수, 경기도와 화장품 산업 미래비전 선포, 대한화장품연구원 유치, K-POP 스타양성소 건립 등의 새로운 변화로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시 중이다. 지속적 성장을 꾀할 수 있는 IT 산업과 대기업 유치 등으로 ‘뷰티-코스메틱 밸리’조성과 뷰티 프레시축제, 전통시장 특성화, 젊음의 도시 ‘K-POP의 메카’로 지역경제를 꾀하게 된다. 또한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다양한 문화예술 정책도 추진 중이다. 2012년 5월 개관 예정인 문화갤러리는 문화예술단체의 창작은 물론 전시활동 활성화를 돕게 된다. 함께 추진할 향토문화 전시관 역시 지역 내 출토되는 유물을 전시해, 문화유적에 대한 소중함을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지역민이 직접 참여하는 다양한 장르의 테마 문화예술 행사는 물론 문화 소외계층 역시 함께 어울릴 수 있는 틈새문화예술 공연·행사를 추진한다. 올해는 오산만의 특화된 코스메틱 축제를 개발해 오산시 도시브랜드를 만들어 내는 원년으로 삼을 계획이다.

- 일등 친환경 도시 건설은.
▶ 도심 중심을 지나는 생태하천 오산천을 중심으로 물향기수목원, 독산성 등의 빼어난 관광자원이 풍부하다. 오산천은 시를 대표하는 랜드마크로 자연생태 교육장과 각종 쉼터로 인기가 높다. 이곳에 통근·통학·쇼핑·주말에 가족이 함께 여가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한 190㎞의 자전거 도로망을 연차적으로 구축케 된다. 또 쾌적한 도시 조성을 위해 시내 11개 소에 18만 본의 꽃을 식재하고, 오산대교 등 3개소에는 꽃다리를 조성해 놨다. 쾌적한 대기질 확보에서는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악취모니터요원 등의 통합 감시체계를 구축·악취저감 종합대책 등을 마련해 운영 중이다. 오산천 수질개선에는 친수공간 조성과 하천으로 유입하는 소하천 정비를, 또 복개된 궐동천의 복원사업 등 575억 원의 사업비로 오산천 수질개선을 꾀하게 된다.

- 복지정책 최우수.
▶ 2010년 복지정책 평가대회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뽑혔다. 기초생활보장분야 국무총리상을, 장애인연금분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 평가는 보건복지부가 복지정책 9개 분야 15개 지표로 나눠 실시한 업무 전반에 대한 평가였다. 국민기초·아동·보육·노인·장애인 등 사회복지분야 예산이 전체 예산의 28.9%를 차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다양한 사회복지 특수시책으로 앞서가는 복지행정문화를 이끌고 있다. 또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 생활복지로 필요한 서비스를 개개인 맞춤형으로 설계해 지급 중이다. 특히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취약계층을 발굴해 경제적·의료적·정서적 지원을 위한 긴급지원은 물론 무한돌봄·사례관리 사업 등으로 복지 대상자의 욕구에 맞는 적정한 서비스를 지원케 된다.

- 혁신교육도시, 교육정책의 최고.
▶ 그동안 교육자원과 콘텐츠 빈곤, 비평준화 지역 한계로 학업성취도가 떨어지면서 오산을 떠나는 학생들이 많았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16일, 혁신교육도시 지정으로 교육시스템의 새로운 변화를 갖췄다. 전국 최고의 공교육 모델도시로 발전키 위한 공교육 혁신사업 추진 등은 새로운 변화의 첫 출발점이다. 학부모스터디와 물향기학교·혁신학교 등의 혁신모델학교 변화도 주목할 만하다. 특히 학생들에게는 선택형·맞춤형 교육과정과 학생 자신의 비전을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또 협동학습·프로젝트 학습 등으로 교육 때문에 이사 오고 싶은 전국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 임기 내, 최우선 목표는.
▶ 우선 국가 100년 대계인 교육시책 확장으로 최고의 교육도시 조성과 지역민 소득을 올려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경제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 또한 노인과 장애인, 저소득층을 비롯해 사회 취약계층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복지 정책을 마련·추진할 계획이다. 시민이 풍요로운 도시 건설을 위해 다양한 문화와 체육활동에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새로운 시설 건립은 물론 각종 프로그램 개발·보급해 나가겠다. 마지막으로 시민이 불편을 겪는 현안 사항 등을 묶어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해 ‘살맛나는 도시, 오산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김장중 기자> kjj@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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