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원 새 은행연합회장.<서울=뉴시스>
박병원(59) 전 청와대 경제수석비서관이 29일 제11대 전국은행연합회장에 선임됐다.

이날 은행연합회는 회원은행 행장들이 참여한 가운데 비공개로 열린 총회에서 회장 내정자인 박 전 비서관을 새 신임 회장으로 추인, 확정했다.


박 회장의 임기는 30일을 기점으로 3년이다. 은행연합회장의 역할은 정부와 금융감독원 등과 금융정책을 논의하는 데 은행권 대표로서 직무를 수행한다.


선임 확정 직후  박 회장은 “개인적인 소신을 내세우기보다는 은행산업의 발전에 힘써야 하는 자리인 만큼 금융업계의 대변인 겸 심부름꾼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회장은 취임 전부터 유력한 후보자로 내정됐으며 은행권 내부에서 대체로 대정부 목소리에 힘이 실리는 인사가 신임 회장에 취임하기를 희망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박 신임 회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17회로 공직에 입문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 제1차관 등을 지낸 관료통으로 꼽힌다.  현 정부 들어 초대 대통령 경제수석을 역임했다. 


<고동석 기자> kds@ilyoseoul.co.kr

 

 

 

 

 


 

저작권자 © 일요서울i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