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장토론에 출연한 정봉주 전 의원이 학생패널 윤주진 씨와 공방을 벌이고 있다.<사진출처=TVN 방송화면 캡처>

‘백지연의 끝장토론’에서 팟캐스트 ‘나는 꼼수다’ 진행자 정봉주 전 의원과 매체 편파성을 놓고 공방을 벌인 학생 패널 윤주진 씨가 보수학생단체 대표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을 일고 있다.


8일 방송된 케이블 방송 tvN ‘백지연의 끝장토론’은 ‘<나는 꼼수다>는 과연 선동매체인자 대안언론인가’라는 의 4인방 중 하나인 정봉주 전 의원과 한나라당 배은희 의원이 출연해 ‘‘나는 꼼수다’는 과연 선동매체인가 대안언론인가‘라는 주제를 놓고 끝장토론을 벌였다.


정봉주 전 의원은 방송에서 “처음부터 ‘나꼼수’의 목표는 딱 하나였고 지금도 마찬가지다”라며 “현 정권이 기존의 언론들을 장악하고 국민들에게 알리지 않고 있는 불편한 진실이 있으면 그걸 알리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나꼼수를 없애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 가장 쉬운 방법은 기존 언론이 제 역할을 하게 하는 것이다”이라고 뼈 있는 주장을 폈다.


이에 학생 패널로 출연한 윤주진 씨는 “‘나꼼수’가 기존언론을 비판하는 데 '나꼼수' 스스로가 중립을 지키지 못하기 때문에 비판할 자격이 없다”면서 “‘나꼼수’가 진보계의 조중동이 아닌가?”라고 반박했다.


그런데 방송 이후 윤씨가 보수단체 어버이연합에서 후원을 받는 보수학생단체 대표인 것으로 알려져 토론 패널에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방송은 결국 끝장토론 시작 전 ‘나꼼수’를 대안언론과 선동매체를 놓고 패널 평가단 중 28 대 12로 대안언론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정 전 의원 상대 토론자로는 한나라당 배은희 전 대변인이 출연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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