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포의 호수.<사진출처=데일리메일 캡처>

상공에서 호수의 평면을 촬영했더니 수면 아래 바닥이 해골 형상이었다.


잠수부 3명의 목숨까지 앗아간 것으로 알려진 이 공포의 호수를 영국 데일리 메일이 소개했다. 이른바 죽음을 부르는 공포의 호수는 베테랑 잠수부의 목숨까지도 집어삼킨 사고 다발지역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국 북부 컴브리아 주(州) 코니스톤 호지 클로즈(Hodge Close)에 위치한 이 공포의 호수는 29m 수심에 수온이 6도 정도로 차갑다. 그런데도 호수 바닥이 여러 터널을 이루고 있어 잠수를 즐기는 이들을 유혹하는 마력을 지니고 있는 것.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사진작가 피터 바슬리. 그는 호수에서 잠수를 한 후 우연히 전경사진을 담아내는 과정에서 호수의 형상이 해골 모양이라는 것을 알았다고 전했다. 


사진이 해골 형태를 띠고 있는 것은 이전 이 호수가 점판암을 채취하기 위한 채석장이었고, 호수 수면에 반사된 모습을 90도 회전하며 마치 무시무시한 거대한 해골 모양을 드러낸다.


또 놀라운 것은 사진을 촬영한 바슬 리가 포토샵이나 아무런 보정도 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이다.

 

<최보성 기자>idzzang2@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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