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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원정도박혐의로 복역 중인 방송인 신정환이 성탄절 특사로 가석방될 것으로 알려졌다. 

법무부는 22일 성탄절을 맞아 서민경제사범을 중심으로 한 모범수형자 등 762명을 23일 오전 10시에 가석방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상자는 징역 10년 이상 장기수형자 49명, 환자 및 70세 이상 고령자 40명, 소년수 8명, 모범수형자 665명이다. 단 성폭력 사범은 국민의 법 감정을 고려해 배제됐다.

이번 특별사면에 신정환이 가석방 대상자에 포함됐다. 그는 형기의 1/3을 채운 유기징역 수형자는 가석방을 신청할 수 있다는 현행 형법에 따라 1달여 가량을 남은 상태에서 가석방되는 것이다.

법무부 관계자에는 “신정환씨는 짧은 기간이었지만 모범적인 복역생활을 해 가석방 대상에 포함됐다”고 말했다.

한편, 신정환은 지난해 필린핀 세부 등의 카지노에서 상습 원정도박을 한 협의로 기소됐다.

지난 6월에 열린 1심에서 징역 8월 실형을 선고 받고 항소했지만 재판부는 지난 8월 열린 항소심에서 이를 기각했다. 이후 그는 대법원 상고를 포기해 징역 8월이 확정됐다. 내년 2월 만기 출소를 앞두고 있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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