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증시전망] KOSPI 예상 밴드 1640p~2140p

‘상저하고’ 흐름으로 하반기에 턴어라운드 전망
하반기, 중국 긴축완화로 투자와 소비 개선된다

현대증권은 향후 12개월 선행 EPS가 0~-10% 가량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12개월 선행 PER은 8.5~10배 사이에서 거래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러한 변수들을 감안할 때 KOSPI 예상 밴드는 1640p~2140p 범위에 놓이게 될 것으로 전망했다. 2012년 1분기에는 투자 업종보다는 소비 업종에 대한 강세가 예상된다. 2분기에 들어서면서 투자 업종이 바닥잡기를 거쳐 하반기에는 경기민감 업종을 중심으로 턴어라운드 할 것으로 내다봤다. 따라서 주식시장은 ‘상저하고’의 흐름을 보이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12년 1분기에는 유럽 재정위기 여파와 유로 국채만기가 대규모로 도래하는 등 불확실성이 존재한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유로지역 금융기관의 자본확충이 예상돼 국내 증시에서 외국계 자금 이탈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또한 중국 부동산 가격 및 투자경기가 둔화될 우려가 대두되고 있어 한국 수출 경기가 악화돼 1분기에 성장률이 저점을 형성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투자 업종보다는 소비 업종 중심의 포트폴리오가 유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분기에는 중국 전인대 이후 향후 경제정책에 대한 방향성이 제시되고 물가가 안정화되면서 긴축완화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또한 한국 MSCI 선진국 편입 기대감으로 수급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현대증권은 2분기에 투자 업종에 대한 바닥다지기가 막바지에 이를 것으로 보여 Bottom fishing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전했다. 이에 따른 투자전략으로 밸류에이션 상승 대비 저 PER 주 공략을 제시했다.

하반기에는 중국이 10월 신지도부가 출범함에 따라 새로운 경제정책 시행이 가속화되고 전반적인 물가안정 기조 속에서 투자와 소비가 개선될 것으로 분석됐다. 저금리 기조 하에 글로벌 유동성이 팽창하고 달러 캐리 활성화가 예상되므로 경기확장 국면 포트폴리오 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밸류에이션 측면에서는 1분기에 하향 국면이 마무리되고 2분기 이후에 물가 갭을 감안한 상승이 이루어질 것으로 분석했다.

한편 현대증권은 2012년 유망 종목으로 LG화학, 삼성물산, 기아차, 만도, 신세계, 강원랜드, 신한지주,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엔씨소프트 등을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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