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K 주가조작사건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징역 1년형이 확정된 정봉주 전 민주당 의원이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송별회에서 '나는 꼼수다' 출연진과 함께 하고 있다.<서울=뉴시스>

인터넷 라디오 “나는 꼼수다”가 특별 공지를 띄워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나는 꼼수다’는 26일 새벽 특별 공지를 통해 정봉주 전 의원의 마지막 메시지 및 ‘정봉주 호외 편’ 방송을 예고했다.

특별 공지를 통해 정 전 의원은 “내일 (낮)12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는데 오는 사람들은 절대 울지 말라”며 “우리가 울면 저들이 웃는다. 우리가 지는 것”이라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이어 그는 “나를 가둠으로 인해서 BBK 판도라 상자가 열렸다”며 “ 진실을 밝힐 때까지 끝가지 싸우겠다. 지금은 진실이 갇히겠지만, 다음에는 거짓이 갇힐 차례다”라고 밝혔다.

앞서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지난 22일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허위사실 등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정 전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 판결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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