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심상정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뉴시스>
통합진보당 심상정 공동대표는 “BBK사건에 대한 청문회를 총선 직후 실시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밝혔다.

심 공동대표는 지난 4일 오후 인천시청 브리핑실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인천방문 기자회견에서 “정봉주 전 의원 구속 등 BBK의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것은 국민과 시대의 요구다”라며 “BBK실체는 언제가 밝혀질 것이며 올해 총선 이후 BBK 사건의 진실 규명을 위한 청문회 개최 등 민주통합당과 함께 적극적으로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심 공동대표는 인천지역에 대해 “중소, 중견 기업이 성장한 인천지역 산업화가 공동화 돼 서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며 “공항과 항만을 거점으로 산업기지 건설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색된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인천항과 황해가 연결되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통합진보당은 남북 간의 합의를 계승할 것이며, 이런 인천의 미래를 거부한 현 정권은 심판받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의료 공공성을 훼손하는 영리병원 추진은 서민들의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송도 영리병원을 추진과 관련해 송영길 시장은 분명한 입장을 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함께 참석한 유시민 공동대표는 “인천지역은 지난 2010 야권연대를 통해 큰 성과를 이끌었던 곳이다”며 “인천의 관문인 항만과 공항 등을 배경으로 선순환 경제구조로 탈바꿈 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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