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Ⅰ전수영 기자]  일본의 지난 역사에 대한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는 가운데 한일협정재협상국민행동(상임대표 이부영 전 국회의원)은 15일 오후 12시 일본 대사관 앞에서 ‘역사 바로 세우기 판굿’을 벌인다.

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대표 윤미향)은 1009번째 수요집회로 열리는 이번 판굿은 시인이며 만신인 오우열씨가 1965년 체결된 한일협정의 당사자들을 불러내어 그 죄상을 묻는 1인 총체극 형식으로 진행된다.


판굿은 한일협정의 원흉들을 응징하고, 피해자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들을 위로하며, 한일협정 전면 재협상을 통한 대책을 촉구하는 수요집회가 일제가 말살하려했던 전통 판굿으로 열리는 것은 특기할만한 일이다.


‘화락천지정 화개천지홍(花落天地靜 花開天地紅)을 화두로 전개되는 판굿의 사회는 판소리 명창이며 한일협정재협상국민행동 기회위원장인 임진택씨가 맡는다.


4월 총선 이후 구성될 19대 국회에서 ‘한일협정 재협상 국회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것을 1차적 목표로 하는 ‘한일협정 재협상 국민행동’에는 이부영 전 의원 외에도 함세웅 신부, 이해학 목사 등 재야인사들과 원혜영, 이종걸, 문학진 의원과 윤승용 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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