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켓오 세균 과다 검출 < 사진 출처= 오리온>

[일요서울|강민진 기자]  밸런타인데이인 14일 친환경 유기농 브랜드로 알려진 오리온 ‘마켓오’ 초콜릿에서 세균치가 과다하게 검출돼 회수 조치가 내려졌다.

국내산 대형 제과업체의 프리미엄 브랜드 제품에서 세균이 검출 됐다는 소식에 소비자들은 불안에 빠졌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14일 오리온사의 밀크초콜릿 제품인 ‘마켓오 초코클래식 미니 스페셜’에서 세균수가 기준치(1만/g)의 14배인 14만/g이 검출돼 유통 및 판매 금지를 내렸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2월 28일에 제조된 것으로, 총 2만4030상자(2162㎏)가 생산됐다.


식약청 관계자는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즉시 섭취를 중단하고 구입처나 제조원인 오리온 제3익산공장으로 반품 요청을 하라” 고 전했다.


제조사인 오리온 관계자는 “책임을 통감하는 차원에서 해당 제품 뿐 아니라 12월 한달 동안 생산된 제품을 전량 회수 중”이라며 “원인이 규명될 때까지 생산을 중단하고, 이미 구매하신 제품은 환불해 드릴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마켓오는 ‘맛있는 건강’이란 콘셉트로 “과자에 허용된 합성첨가물조차 넣지 않았다”며 기존 제품과는 차별화를 시도한 브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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