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 <수원=뉴시스>

[일요서울 Ⅰ 김종현 기자] 안철수 서울대 융합과학기술대학원장이 BW를 저가에 사들여 거액의 이득을 취했다는 보도에 대해 안철수연구소가 해명 자료를 발표하며 진화에 나섰다.

안철수연구소는 14일 해명자료를 통해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가격은 주당 5만 원으로 당시 외부 전문기관으로부터 받은 주식 평가액인 31976원 보다 높은 가격이다안 원장이 BW 가격을 1710원으로 행사한 것은 무상증자와 액면분할에 따른 것이라고 해명했다.

연구소 측은 안 원장이 BW발행과 관련해 2002년경 검찰 조사를 받았다는 일부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안 원장은 그 어떤 이유로도 지금까지 검찰 조사나 소환요청을 받은 일이 없다고 못 박았다.

안철수연구소 관계자는 “1999107BW 발행 가격은 주당 5만 원(총 주식수 13만 주)이었다“19991027일 안철수 연구소는 자본준비금 125000만 원을 자본에 전입하면서 모든 주주에게 보유 지분율만큼 25만 주를 무상 증자해 총 주식 수가 38만 주가 됐다. 이 시점에 BW 행사 가격은 5만 원에서 17105원으로 조정됐다고 말했다.

그는 “200017일 상장을 앞두고 안랩은 적정 유통주식 수를 확보하기 위해 10배수 액면분할을 하게 되고 총 주식 수는 380만 주가 됐다이에 따라 BW 행사가격 역시 17105원에서 1710원으로 조정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강용석 무소속 의원은 지난 13일 안 원장을 서울중앙지검에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

그는 안 원장이 200010월 장외 거래가 3~5만 원 상당의 안철수연구소 주식을 1/25 가격인 1710원에 사들였다안철수연구소 상장으로 안 원장은 최소 400억 원에서 700억 원의 이득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고 주장했다.

안철수연구소 해명 이후 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안철수 배임횡령 해명보도자료 냈지만 다 거짓말이라며 안철수 거짓 변명하지 않으면 전환사채건은 그냥 넘어가려 했으나 자꾸 헛소리하면 전환사채문제도 본격적으로 짚어 다음 주 추가 고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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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현 기자  todida@ily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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