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컷오프 통과된 후보 자료 지역여론 종합 고려”

▲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가 7일 기존 지역구인 서울 동대문을에 단수로 공천을 받았다.<일요서울 정대웅 기자>

[일요서울|고동석 기자] 새누리당 공직후보자추천심사위원회(위원장 정홍원)는 7일 3차 공천자 명단에 홍준표 전 대표(서울 동대문을)를 포함, 추가로 전체 16개 지역구를 확정했다.

정홍원 공천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3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하고 118개 지역구에 대해 단수 공천한다고 밝혔다.

정 위원장은 공천자 명단 발표한 뒤 ‘도덕성 기준 때문에 공천이 안 된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공천과정을 모두 설명할 수는 없지만 그런 후보가 현역의원 여론조사 (하위 25%) 컷오프를 통과했다면 검증소위에서 가진 자료와 지역여론을 종합 고려해 결정한다”면서도 공천 이유를 개별적으로 설명하지 않았다.

또 부산지역 현역 의원들이 공천자 명단에 제외된 것에 대해선 “전체를 검토하고 있기 때문에 전략지역으로 지정됐다고 해서 현역을 배제하는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이로써 전체 지역구 246곳 중 경선지역은 47곳이 결정됐고, 나머지 81곳은 아직 공천이 확정되지 않았다. 

홍 전 대표가 공천을 받은 서울 동대문을 비롯해 서울권은 ▲광진을(정준길) ▲양천갑(길정우) ▲영등포갑(박선규) ▲송파을(유일호) 등 외에도 ▲경기 성남분당갑(이종훈), ▲부산 동래(이진복), ▲부산 남구갑(김정훈) ▲부산 북·강서갑(박민식), ▲울산 남구갑(이채익) 후보, ▲경남 사천남해하동(여상규), ▲경남 포항 남·울릉(김형태), ▲강원 춘천(김진태) ▲강원 강릉(권성동) ▲강원 태백영월평창정선(염동열) ▲충남 공주연기(박종준) 등이 각각 단수로 공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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