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 <뉴시스>
[일요서울|천원기 기자]  통합진보당 유시민 공동대표는 23일 이정희 후보의 4ㆍ11 총선 불출마와 관련 “더 큰 재목으로 크기 위한 성장통”이라고 밝혔다.

유시민 대표는 이날 오후 반값 등록금 성사를 위해 단식농성에 들어간 전남대 총학생 집행부를 찾은 자리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함께 19대 국회에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유 대표는 “광주행 비행기에 오를 때만 해도 후보등록을 할 것으로 생각했는데 내려보니 문자가 와있었다”며 “옳다 그르다를 떠나 과중한 책임을 견디기 힘들었을 것”이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이 후보는 야권연대를 처음부터 주도한 장본인으로서 시대적 과제와 국민적 신뢰에 장애가 되는 것을 고통스러워했다”며 “이 모든 것을 스스로 해결하기 위해 결심을 굳힌 것 같다”고 말했다.

유 대표 또 “사건의 잘잘못을 떠나 젊고 장래가 촉망되는 정치인이자 변호사인 이 후보가 이 모든 것을 온몸으로 받아들이고자 하는 마음을 잘 살펴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오병윤 야권연대 광주 서구을 후보는 통합진보당과 민주통합당이 가장 적임자로 평가한 인물”이라며 “다른 통합진보당 광주지역 후보들에 대한 응원도 부탁드린다”고 호남지역 야권연대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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