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이해찬 정동영 유시민 천정배 5적(敵)”

[일요서울|천원기 기자]  새누리당은 30일 민주통합당의 ‘MB-박근혜 아바타 5인방’ 심판론에 대해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에는 나라를 망친 5적(敵)이 있다”고 맞대응에 나섰다.

새누리당 이상일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명박 정부의 무능을 질타하는 이들은 유능하냐”며 “야권 지도부 인사들을 면면히 살펴보라”고 말했다.

이상일 대변인은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 이해찬‧정동영 상임고문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 천정배 의원 등을 5적으로 규정했다.

이 대변인은 “노무현 정부 5년을 기억한다”며 “국민을 ‘내편’ ‘네편’으로 편 가르고 사회를 분열시켜 대립을 조장한 이들이 민생을 파탄내고 탁상행정으로 중산층과 서민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또 “노무현 정부의 주역들이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니라 ‘사는 게 피곤한 세상’을 만들었던 걸 국민들이 목격했다”면서 “그런 그들에게 국민의 질타가 쏟아지자 그들은 부끄러운 나머지 스스로 폐족(廢族)이라고 칭하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그들이 심판이나 정권교체 구호만 외치고 그 다음을 말하지 않는 건 그들의 수치스러운 과거가 드러나는 게 두려워서 일 것”이라며 “과격해진 민주통합당과 더 과격하고 무섭디무서운 통합진보당의 지도부 5인을 ‘나라를 망친5적’으로 규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민주통합당은 4‧11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오늘 유세 컨셉으로 MB-박근혜 아바타 5인방을 심판한다”며 영등포을 권영세, 강남을 김종훈, 동대문을 홍준표, 종로구 홍사덕, 은평을 이재오 후보를 거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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