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여론조사]‘후보 결정 못했다’ 53.0%

유권자 10명중 6명이 이번 4ㆍ11 총선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코리아리서치센터가 지난 1∼3일 전국의 19세 이상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조사를 실시해 6일 공개한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9.6%가 “선거에 관심이 있다”고 밝혔고, 58.1%는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답변했다.

지난달 19∼20일 실시된 1차 조사 때와 비교해 총선 관심도는 4.0%p, 적극투표층은 1.2%p 각각 높아진 것이다. 전반적인 총선 관심도는 제17대 총선(64.7%)과 제18대 총선(58.9%) 당시의 조사결과보다 높은 것이다.

연령대별 적극 투표층은 ▲20대 이하 35.9% ▲30대 49.4% ▲40대 57.0% ▲50대 66.7% ▲60대 이상 80.6% 등이다. 후보자 결정 여부에 대해선 ‘결정했다’는 응답이 45.9%, ‘결정하지 못했다’는 답변이 53.0%로 각각 나타나 절반 이상의 유권자가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후보자 선택기준으로는 ▲정책ㆍ공약(38.1%) ▲인물ㆍ능력(24.8%) ▲소속정당(16.5%) ▲주위평가(7.3%) ▲정치경력(4.9%) 등의 순으로 나타나 후보자 개인이나 정당에 대한 무조건적인 지지보다는 정책과 공약에 대한 유권자의 관심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후보자 선택에 필요한 정보를 획득하는 경로로는 TV·라디오 등 방송매체(41.5%), 인터넷매체(24.6%), 신문·잡지 등 인쇄매체(17.3%), 주변 사람들(12.8%) 등이 꼽혔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21.6%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구간에서 ±2.5%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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