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서울 | 유수정 기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9일 직업소개소 소장 살인사건 용의자 조선족 이모(37)씨를 살인 혐의로 추적 중이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6일 오전 10시 50분께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의 한 직업소개소에서 임금 130만 원이 체불됐다는 이유로 직업소개소 소장 김모(69)씨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무실 내에 있던 직원의 신고로 119구급대가 출동했지만, 김씨는 병원으로 후송된 후 다음날인 7일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해 6월 13일 중국에서 입국한 이후 김씨의 직업소개소를 통해 경기도의 한 공장에서 근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의 출국을 금지하는 한편 전담팀을 구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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